2009. 4. 21. 10:10ㆍ해외 여행기/[2009] 오사카,교토
교토 한큐선이 도착한 가와라마치역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킨카쿠지(金閣寺,금각사)에 도착했다.
금각사에 오면서 버스 안에서 느낀 것은 금각사를 보려 가는 서양인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다.
버스의 반 정도가 서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던데 금각사는 서양인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인가 보다.
버스 정류장을 건너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입구가 보일것이다.
그런데 입구까지 가는 중간에 정자같은 것이 보인다. (우리 말로는 정자인데 일본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올라가면서 발견한 특이한점은 나무 아래 잔디가 하나도 없고 이끼로 가득차 있다는것이다. 약간 사람이 일부러 한듯하게 규칙적으로 쫙 깔려져 있다. 일본은 잔디 대신 이끼를 쓰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입장하는 곳이 나왔다. 사람들이 입장권을 끊기 위해서 줄을 서있다.
가격은 1인당 400엔 (5000원정도?,교토 1일 패스 권으로 할인 되지 않는다.)
입장권을 보여주고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드디어 금각사 의 모습이 보인다.
금색 빛이 정말 화려하다.
금각사는 1397년 장군 아시카사 요시미치가 노년을 보내기 위해 지은 별장이었으나 훗날 그의 유언에 따라 아들이 지금의 절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금각사의 3층은 시대마다 건축양식이 다른데 1층은 후지와라기 2층은 가마쿠라기, 3층은 당나라 양식인데 각 시대의 양식을 독창적으로 절충 하였다.
2층과 3층에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혔다고 한다.
금각사는 1950년에 한 승려에 의해 화염에 휩싸여 완전히 뼈대만 남고 완전 소실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것은 1955년부터 현재까지 복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완벽한 모습으로 복원하는데 50년이 걸렸다고 한다.
우리의 국보 1호 남대문이 화염에 불 타고 복원이야기가 나올 때 50년 동안 차근차근 복원한 일본의 금각사를 배우자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옛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잘 복원되었다고 한다.
금각사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다.
사찰의 크기는 아주 작았지만 연못과 배경 나무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금각사 앞에서 사진 한장 찰칵 !!
그리고 이 사찰 안에는 이렇게 생긴 집이 많은데…
어떤 곳은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고 어떤 곳은 뭐 다른 용도로 쓰는곳이었다.
소원을 빌며 동전을 집어 넣는 곳
이런 곳에는 보통 오엔을 많이 집어 넣는다고 하던데...(오엔이 인연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단다.)
이게 환전하면 다 얼마야... 우와~ 돈 잘버네~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
내부의 다른 사찰의 모습 종을 치고 소원을 비는 곳 같았다.
사찰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먹은 녹차 아이스크림과 떡!!
사람들이 다들 하나씩 물고 가길래 하나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떡은 쫄깃 쫄깃 했는데 199엔이라고? 3000원? 이런 한국에서 떡 한봉지 가격이잖아.
딱 한번만 먹어볼만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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