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기 #12 - 중국에 왔으면 경극을 봐야지!!

2010. 4. 7. 01:07해외 여행기/[2010]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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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관광을 마치고 왕징에서 버스를 내렸다.

이제는 경극을 볼 차례!!! 기대하고 기대하던 경극이구나!!

일본의 가부키, 한국의 판소리, 중국의 경극이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에 오면 꼭 봐야 할 공연 중 하나다.

 

경극을 보러가기 위해 왕징에서 전문역까지는 전철을 타고 이동

그리고 전문 전취덕 음식점 앞에서 택시를 탔다. 택시가 아주 가깝지는 않았다.

(보도 10분 이랬지만 걸어가는 것은 비추, 눈 오고, 아프다면 더욱더!!!!)

다행히 패키지에서 경극 표를 같이 구매한 일행이 있어서 함께 타고 갔다.^^(半/半)

 

[이원극장 경극,梨園劇場 京劇]

인기 경극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외국인들을 위한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스크린 영어자막이 경극과 같이 나와 극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렇게 남자분들 경극 화장을…>

예전에는 경극을 남자가 여자 역할까지 모두 했지만… 요즘에는 여자들도 배우로 선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는 남자들만 보인다.

 

<이원극장의 모습> 앞 VIP 좌석에는 아래와 같이 차와 간단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이원극장에서 찰칵!! 옆에는 독일어 같은…언어를 쓰시는 분들이…>

오늘 경극의 반주를 해줄 악단(?)이 등장

음악 잘 부탁해요~^^

 

그리고 경극이 시작했다.

영어자막을 내가 읽으려면 좀 자막이 멈췄다가 가면 좋겠지만…

한 화면이 멈춰있다가 2~3화면이 휙휙 지나간다 이런 OTL

자막만 신경 쓰면 경극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아… 경극에 집중했다.

대~~~~~충만 이해를 함…

(혹시 이 사진을 보고 무슨 경극인지 아시는 분은 제목을 리플 달아주세요.)

 

1편!!

뭐 어떤 남자가 선물 주고 가고 그것에 대해서 엄마가 나와서 희롱하는 뭐 그런 느낌?

<아립다운 아가씨 등장!! –.- 남자인가?>

<남자가 손수건 같은 무엇을 주고 갔던 것 같은데…>

<이분이 엄마? –.->

 

둘째 편…

어떤 여인이 귀신들을 불러 은행을 털고 그 범인을 잡으러 관우 같은 신이 잡으러 다니는 그런 이야기…

도적 아가씨 –.-

<귀신들을 불러 모음>

<관우등장> 청룡언월도와 붉은 긴 수염 그리고 신이라고 하는 것 봐서는 관우인 듯…

창을 계속 날리고 무술 자세를 잡는 공연…

공연이 계속 무술만 나오니까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음…

관우한테 조금 실망함… 관우의 상징은 청룡언월도인데 가끔 뺏김 –.-

(에잇 멋진 관우가 어떻게 그럴 수 있니? 쩝 @.@)

 

뭐 어쨌든 경극은 나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경극의 표정이나 발성이 이런 것이 모두 신기했고 무술도 계속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지루한 면이 약간 있었지만 나름 볼만했음… 전체적으로 굿!!

물론.. 내용이 실시간으로 해석이 되었다면 더 재미있었겠지? 공부해야지 흑

 

경극 관람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왕푸징으로 이동!!

그러나 문닫을 시간이 되고 눈이 오고 해서 길에 사람도 없고…

동방신천지의 싱가폴 빵집 브레드 토크에서 빵 몇 개를 사서 집으로 돌아옴

<건너편에는 파리 바게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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