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기 #9 - 명 13 릉

2010. 3. 23. 01:41해외 여행기/[2010]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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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이 되었다.

오늘 방문할 곳은 명 13릉, 만리장성 그리고 용경협인데…

이 부분은 만리장성을 찾아가고 외곽 버스를 알아보니 한 시간에 한 대 있는 버스도 있고 해서…

서울에서 1인당 440위안을 내고 현지 투어를 예약 했었다.

원래는 8시 30분까지 찾아온다는 서비스 였는데… 현지에 도착해 보니…

 

주말이고 연휴라 사람이 많으니 일찍 나오라고 해서 6시 40분까지 호텔 로비로 나가야 했다.


 (윽! 금까기로 유명한 오늘 다음… 여행, 북경 여행 프리미엄 픽업 서비스 완전 비추!!! 

혹시 이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픽업하지 말고 아침에 왕징으로 가겠다고 하세요!!

원래 가격은 410위안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서울 여행사는 현지 사정을 전혀 몰랐다. @.@, )

호텔 조식이 6시 30분부터라는데 6시 40분까지 호텔 로비로 나오라고?

나원 참!! 그리고 연락을 못 받은 사람을 픽업하는 데까지 거의 1시간 30분이 걸렸다. 결국 차 안에서..

(1시간 30분을… 쩝) 어쨌든 10분간 후다닥 먹은 조식..

(* 크윽 어제 서커스를 찍다가 ISO를 높여놓은 것을 깜박하게 계속 1600으로 윽 이 노이즈…)

<시단 머큐어 호텔의 조식>

<몸이 안 좋고 시간이 없어 계속 먹었던 과일>

<호텔 조식 레스토랑>

<그리고 버스를 기다렸음>


그런데 어제 몸이 너무 으슬으슬 추워서 옷을 하의는 내복+청바지+트레이닝 복을 입고..

상의는 티셔츠+남방+가디건+간단한 코트+땀 복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거의 가져온 옷은 거의 다 꺼내서 입었다.

그리고 목을 보호하기 위해 호텔에서 수건을 꺼내와 목도리로 사용했다. 모자도 꺼내 쓰고…

(아~ 이건 내가 예상했던 날씨가 아닌데…)


 

그리고 현지 여행 패키지 서비스인 “홍투어”를 만나 명 13릉으로 이동!!

<매표소>

 

[명 13릉]

이곳 명 13릉은 명나라 황제 17명중 13명의 황제와 황후들의 묘가 있는 릉이다.

총 17명중 13명의 릉만 있는 이유는 1대 홍무제,주원장은 난징에서 죽었고(당시 난징이 수도)

2대 건무제는 3대 영락제 삼촌에게 쫒겨 스님이 되어 실종되었고 6대 정통제와 8대 천순제는 같은 사람이며

7대 경태제는 황제를 했으나 8대 천순제에게 찍혀 묘가 없기 때문에 총 13개의 능이 있다고 한다.

 

현재 관광객이 볼 수 잇는 것은 영락제의 장릉, 만력제의 정릉, 융경제의 소릉인데

(두고 두고 손님을 끄려고(?) 나머지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본 것은 이 중 만력제의 정릉이다.

 

[만력제,萬曆帝]

만력제(萬曆帝, 1563년 ~ 1620년)는 명나라의 제13대 황제이다. 는 익균(翊鈞), 묘호는 신종(神宗). 융경제의 3남이다. 1572년부터 1620년까지 48년간 재위하였다. 그의 치세는 역대 명나라 황제들의 통치 기간 중 가장 길며, 명나라가 건국된 지 200년쯤 지나고 왕조가 서서히 몰락해가는 시기였다. [출저: 위키백과 – 만력제]


평판이 매우 좋지 않았던 군주였지만 임진 왜란 때는 적극적으로 조선에 파병하였던 우리에게는 고마운(?) 군주이기도 하다. ("고맙다"라고만 하기도 그런 것이 당시 파병군은 조선을 구하기 위한 파병이 아니라 명나라를 지키기 위한 파병이라 조선에서 행패가 심했다고 한다.)


성년이 되고 난 후 25년간 공식적인 접견이나 조회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지금 보게 되는 죽어서 들어갈 묘(정릉)를 호화롭게 조성하여 국고를 탕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만력제의 정릉을 만들기 위해서 들였던 돈은 총 800만 냥이라고 한다. 당시 1년 명나라 국가 예산은 400만 냥 정도 였고 임진왜란 파병 때 들었던 돈도 400만 냥 정도라고 한다. 나라의 2년 예산으로 만들어진 묘!! 전쟁 비용보다도 더 많이 들어간 묘라..

 

[무자비,無字碑]

만력제의 공덕을 기리는 신공성덕비(萬曆帝) 는 만력제가 죽은 후에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공덕이 뭘까?

고민하다 그냥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는 무자비가 보인다.

(위 의견말고 만력제가 자신의 공덕은 문자 따위로 표현할 수 없다 하여 아무런 문구를 새기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의 비석 아래에는 저렇게 거북이가 많은데 거북이의 입과 코를 만지면 장수하고 꼬리를 만지면 돈을 많이 번다고 한다. 하여 코와 엉덩이는 반들반들 하더라...

 

명 13릉에도 자금성에서 보았던 이상하게 자라는 나무가 보였다.

 

그리고 입장객에게 추첨권을 제공했다.

팀당 한장씩!! 푸푸양이 뽑았지만 꽝!!!

코끼리 받침의 의자인데 이 곳 저 곳 많이 보인다.

이곳은 도굴을 막기 위한 묘의 가짜 입구라고 한다.

 

이제 입구로 들어가보다.

지하 4~5층을 계속 내려갔던 것 같다. 총 깊이는 27m

엇 많은 돈들이 보이는데 저기 구멍에 던져서 넣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사람들은 여기 자신의 액을 버린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문은 이렇게 옥돌로 장식되어 있고 벽면은 거의 대부분 대리석으로 되어있었다.

만력제가 살아있을 때는 여기서 연회도 했다고 한다.

<정릉의 목관>

이곳이 만력제가 누워있던 죽은 후의 옥좌이다.

옥문 앞에서..

이것이 다이아몬드 모양이라는 벽이다.

천장에 황제를 상징하는 용의 장식이 보인다.

 

정릉의 표지석- 색상이 붉으스름한데 문화대혁명 대 홍위병들이 붉은색 페인트칠을 했었다고 한다.

붉으스름한 이유가 페인트칠이라는 설도 있고 귀한 붉은 대리석이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만력제 묘 벽돌에는 이렇게 도장이 찍혀 있었는데…

이 도장은 이 벽돌을 누가 만들었는지를 추적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잘못 만든 것이 걸리면… 뭐 예상대로…

능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만든 사람들이 말을 할 수 없도록 강제로 약을 먹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문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문으로 일명 스타게이트라고 한다.

이런 스타일의 건축물은 한 왕조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것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워진 건축물이라고 한다.

양 옆의 기둥은 8m 높이로 '곧고 똑바름'을 상징한다.

 

관광객들을 이 문을 지나 나올 때 다음과 같이 말을 한다.

我回來了(wo hui lai le!!)-"나는 다시 돌아 오겠다."

 

LATTICEWORK STAR GATE

It is also called two-pillar gate, it is said that this kind of architectural style originates from the Han Dynasty, the former was "soul-praying star", it is set up for begging an abundant harvest of all crops, The two stone pillars of the gate are straight and upright, its height with the drum-clasping stone is about 8 Meters, the curious beasts squatting on the top overlook and roar to the sky, the gate has the double tier roof.

 

이 릉에 묻힌 황제를 대신해서 말하는 것 일까요?

아니면 관광을 또 오라는 장사 속인지 모르겠지만… 재미 있었습니다.^^

 

여기는 명 13릉 중 정릉!!

왕을 상징하는 용과 황후를 상징하는 봉황 옆에서..

음양의 조화를 생각하여 반대로!!

북경을 상징하는 상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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