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3. 12:00ㆍ지역 여행기
공항철도가 4월 6일 부터 8월 31일 일까지 매 주말마다 ‘주말 서해 바다열차’를 운행 중이어서….
인천공항을 지나 용유 임시역까지 유모차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주말 바다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하여 매시간 1회 운행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아래와 같다.
서울역->용유 임시역 오전 7시 39분 부터 오후 5시 39분 1시간 간격으로 매시 39분
용유 임시역->서울역 오전 9시 27분부터 오후 7시 27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매시 27분
차량 없이 지하철을 타고, 유모차를 가져가 가는 바다 여행이라…
사실 처음에는 전혀 불가능 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럼 이제 우리가족이 다녀온 여행지를 함께 가보자.
인천공항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아이와 함께 공항철도에 올랐다.
아이는 낮잠을 살짝 자고 난 시간이 신이 났다. 컨디션도 좋아보여 다행이다.
정확히 재어 보지는 않았지만... 인천공항에서 5분 정도면 서해바다 열차의 종착역인 용유임시역에 도착 하는 듯 싶다.
용유 임시역은 아래와 같이 가장 맨 앞의 열차의 문만 열리므로 인천 공항 역에서 부터 미리 앞쪽으로 오면 좋을 듯 하다.
열차에 내리면 약간 바다 내음이 난다. 정말 바다가 근처에 있음이 느껴진다.
임시역이라… 유모차가 갈수 없는 계단이 많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계단이 몇 개 되지 않아 다행이다.
(용유 임시역 뒷 편으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한다는 인천공항 자기 부상 열차의 역사가 보인다.)
출구 방향으로 나가면 인천시 중구의 관광 안내도와 공항철도 현재 운행중인 서해 바다 열차의 광고문을 볼 수 있다.
시간이 또 되면 8월 31일 전에 한번 더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 올라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무의, 용유 관광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진행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면 무의도/실미도으로 혹은 방향 틀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을왕리/왕산 해수욕장 방면이다.
일단 우리가족은 오늘은 무의도 방향으로 길목을 틀었다.
용유도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가는 길에 인도가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도로로 다니는 여행객들이 많고…
또한 차량들의 배려로 쉽게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었다. 도보로 20~25분 정도 면 갈 수 있다.
그리고 나타나는 바다와 갯벌… 정말 우리가 유모차를 끌고 바다에 왔구나!~라며 유모차를 밀고 신나게 달려본다.
매력적인 하늘색과 바다 향기 그리고 넓은 갯벌이 우리를 반긴다.
쭉 진행 방향으로 오니 차를 싫어 나르는 큰 배가 보인다. 섬으로 들어가는 큰 배였다.
이전에도 사실 모두 섬이라고는 하지만 도로가 연결되어 섬 느낌이 안 났는데…
이제부터는 정말 배를 타고 들어가나 보다. 정말 섬 여행의 로망이 느껴져서 우리 가족은 살짝 흥분되어 있었다.
우리가족은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 가는 배를 승선 하기로 결정하였다.
사실 배까지 타려고 온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배를 보니 아이와 함께 하는 첫 배/섬 여행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쉽게 승선을 결정하였다.
가격은 성인 3000원 주말에는 시간표는 따로 있지 않으며 오후 8시까지 상시 운행이라고 하였다.
주말이라 그런지 차량도 많이 승선하였다.
바다 배라 그런지 아니면 승객들이 과자를 던져주어서 그런지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아 엄청 다가온다.
아이들이 새를 좋아하는데… 어른들이 과자를 던져주고 새가 받아먹는 것을 엄청 신기해 한다.
게다가 비행을 하는 새를 그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을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반대편 섬(무의도)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워서 그런지 배를 타고 5분 정도면 무의도에 도착한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무의도에 쉽게 유모차를 가지고 도착하였다.
무의도에 들어가니 입구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기사 아저씨께서 하나개해수욕장에 간다고 하신다.
유모차를 재빨리 접어서 타고 15~20분 정도 타니 하나개 해수욕장 도착!!
정말 유모차를 가지고 바다와 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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