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01:34ㆍ각종이야기/공연 이야기
29살… 나의 20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 달도 남지 않은 것인가?
10대의 마지막으로 수능시험을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대도 훌쩍 지나가 버렸다.
생각해보면 파란만장했는데… 누가 넌 20대에 무엇을 했니? 라고 묻는다면
또 딱히 자신 있게 소개 할만 한 것이 별로 없다.
정말 자신 있게 생활하려고 노력했지만 처음 해보는 사회 생활과 각종 스트레스에
수많은 나만의 콤플렉스들만 양산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서두가 너무 긴가? ^^
어쨌든 글을 쓴 이유는 “그냥 청춘”이라는 연극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보게 된 이유는 사실 푸푸양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막상 보게 되니까 어떤 연극인가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29살 연극인들의 이야기
연극 이야기라…
일반적인 대학로의 연극인 들만의 이야기는 아닐까?
연극을 하는 예술가적인 상황이 나와 같은 29살의 컴퓨터를 하는 샐러리 맨에게 공감이 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극장을 찾았다.
그리고 보고 연극 감상했다.
연극 보고 나오는 순간 나는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오늘 꽤 괜찮은 연극을 보았구나
물론 이야기는 연극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그 안는 29살의 고민 즉 나와 같은 나이 또래의 고민들이 담겨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그리고 집에 오면서 생각해 본다.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 나는 지금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것일까?
20 대 청춘은 지나가지만 앞으로 다가올 30대는 어떤 꿈을 꾸며 어떻게 달려가야 하는 것일까?
뭔가 굉장히 생이 많은 밤이 될것 같다.
-29살이 저물어 가는 어느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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