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기 #7 - 자금성을 한 눈에 경산공원

2010. 3. 15. 19:52해외 여행기/[2010]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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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북문인 신무문을 통해서 나왔다.

 

[경산공원]

경산(景山)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경산은 자금성을 지을때 해자와 인공 연못을 만들고 퍼낸 흙을 쌓아만든 인공산으로…

높이는 45.7m 이다. 약 기운이 떨어지고 있어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올라 갈 수 있었다.

경산에는 건륭제때 건설된 5개의 정자가 있으며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가 자살한 곳으로 유명하다.

 

길을 건너 입장권을 샀다. 가격은 2위안(340원) 정도였다.

<기망루와 만춘정>

 

[만춘정에서…]

그리고 만춘정에 올라..자금성, 그리고 베이징을 보았다.

정말 황금 빛 자금성의 모습이 가히 볼만하다.

<만춘정에서 자금성을 뒤로 하고 푸푸양>

<만춘정에서 하늘높이>

 

여기서 자금성 신무문을 보면…

자금성 신무문에 고궁박물원이라는 큰 현판이 보인다.

저 현판의 글씨는 중국 국민당의 창시자인 손문(쑨원)의 글씨라고 한다.

엇? 공산당이 아니고 국민당의 창시자가? 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중화민국의 총통이었던 손문이 자금성을 국민에게 공개하면서 <고궁박물원>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만춘정에서 자금성 반대 방향으로>

 

 

[숭정제의 훼나무]

그리고 경산을 내려왔다.

경산을 내려오는 길에 숭정제가 자살했던 훼나무가 있었다.

사실 훼나무는 문화혁명 당시에 잘려나갔고 지금은 그 훼나무에서 파생된 새끼 나무를 1981년에 새로 심은 것이라고 한다.

청나라가 들어선 이후에도 조선에서는 숭정제의 연호를 쓰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에는 명이 망한 이후에도 숭명배청 사고 방식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연행을 온 사신들은 이곳에서 청나라 관리 몰래… 곡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 경산공원 위키(징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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